아동권리정책제안캠페인 지난 5월부터 1달여 간 시작…온·오프라인 캠페인 통해 삼척지역에서 총 277명 참여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정책제안캠페인‘똑똑똑, 우리동네 아이들의 정책을 부탁해’ 전달식 모습 ⓒ굿네이버스

지난 9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가 굿네이버스 삼척지역 아동권리증진을 위한 의견을 이성모 삼척시청 자치행정국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의견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지난 5월 한 달간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제안 받는 ‘똑똑똑, 우리동네 아이들의 정책을 부탁해’를 통해 모였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 캠페인에는 전국에서 총 6만여 명이 참여했고, 제안된 정책은 1만 5,000건을 넘었다. 전국에서 모인 총 15,137개의 정책을 UN아동권리협약이 규정한‘아동의 4대 권리’분야로 분류했을 때 ▲발달권(7,300명, 48.7%), ▲생존권(3,823명, 25.4%), ▲보호권(2,855명, 19%), ▲참여권(490명, 3.3%) 순으로 제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괄적으로 제안한 정책들도 있었다(결측 포함 669명).

강원도에서는 703명의 도민들이 참여하여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으며, 이를 UN아동권리협약이 규정한‘아동의 4대 권리’분야로 나눴을 때 ▲발달권(375명, 53.4%), ▲생존권(181명, 25.7%), ▲보호권(110명, 15.7%), ▲참여권(17명, 2.4%), 기타 (20명, 2.8%) 순으로 제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척 지역에서는 발달권과 관련한 의견이 많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은 정책제안이 나온 ‘발달권’에서는 아이의 놀이와 여가생활에 관한 정책제안이 가장 많아 아이들의 놀 권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인 의견 중에는 ‘여가시설 확대’, ‘놀이기구 설치’등의 의견이 많이 나왔다. 또한 교육과 관련된 의견도 많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자유롭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제도로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보호권과 관련하여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 중에서 학교폭력을 근절해 달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는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합동으로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 제안을 받을 뿐만 아니라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에서 2016년 전국 16개 시·도 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중학교 2학년 아동과 조사에 참여한 아동의 부모 각각 8915명, 총 1만 78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동권리지수’를 소개하고, 전국의 아동권리지수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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