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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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지난 3년 동안 청소년과 청년을 지원한 ‘희망플랜’ 사업 보고회를 지난 1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희망플랜 3개년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 사업이 종료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업은 청년, 청소년의 니트 감소를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수행했다. 니트는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않고 무직에 놓인 상태’를 뜻하는 신조어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청년 니트는 약 178만 명으로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18.9%를 차지한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니트는 생애소득과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 OECD회원국 가운데 7위를 자리할 만큼 국내 청년 니트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저소득 가정 청소년은 니트화 될 확률이 1.6배 가량 높아, 빈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각적 지원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전국 11개 희망플랜센터를 통해 14~24세 성인이행기에 있는 청년과 청소년, 가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희망플랜 사업 대상자인 니트 청소년과 청년, 가족, 지역사회 등 모두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희망플랜 사업에 참여한 니트 청소년,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 ▲인턴십 및 실습 ▲상담 ▲사례관리 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그 결과 참여자 1,524명을 목표를 가져 상급학교 진학, 자격증 취득, 수상, 취·창업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업에 참여한 니트 청소년, 청년의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기능강화, 가족코칭, 경제활동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81명의 가족 구성원이 자격증 취득, 취·창업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1개의 희망플랜 지역센터와 마을활동가 지원(2만5,670건), 업무협약 체결(460건), 네트워크 회의(1,400회), 지역 행사와 선전전(7,550회), 자원 연계 지원(4,360)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수의 지역 단체에서 니트 청년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지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광명시의 경우 희망플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지역 조례 내 희망플랜 사업의 꾸준한 추진 내용을 포함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최주환 회장은 “청소년, 청년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희망플랜을 시작했고, 마침내 3개년 사업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사업의 분주함 속에서도 저마다 꿈의 열매를 성실히 맺은 청소년, 청년들에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니트 청소년, 청년 개개인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던 희망플랜 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정책 방향 수립에 희망플랜 사업이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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