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KB희망캠프는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가진 전국의 중·고·대 청소년 100명과 대학생 멘토가 1:1로 팀을 이뤄 맞춤형 진로계획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사전멘토링, 2박 3일 여름캠프, 직업체험, 꿈 발표회, 수료식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된 장기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장애청소년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기관에 직접 찾아가 현장을 체험하고 관계자를 인터뷰하며 본인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KB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KB희망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KB희망캠프 참여 장애청소년과 학부모 및 대학생 멘토, 장애유형별 진로 전문가인 멘토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로 멘토링을 통해 대학교 입학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다는 조영민 군(서울공고 3학년)은 오는 3월이면 대학 새내기가 된다. “멘토의 전공이 나의 관심사와 일치해 지식을 공유하는데 수월했고, 면접을 볼 때에도 멘토가 많이 도와주었다.”며 “KB희망캠프를 통해 다른 멘토, 멘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고, 이번 캠프를 통해 얻게 된 것들을 대학 진학, 나아가 취업 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KB희망캠프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KB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하여 지금까지 약 710여 명의 장애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찾았으며, 총 642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가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홍순봉 상임대표는 “장애청소년이 개개인에게 특화된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장애청소년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수료식에는 평창패럴림픽 개막식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 중학생 캠프 이소정 멘티의 음악 공연, 판소리 소리꾼을 꿈 꾸는 고등학생 캠프의 홍태경 멘티 등 참가 학생들의 장기를 살린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2019 KB희망캠프의 신입생은 오는 4월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02-783-00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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