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 사회복지책마을 개관식이 있었고 60여 명의 사회복지인들이 참여하여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복지책마을은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과 워크숍 공간, 사회복지사들의 지식의 샘 그리고 지혜의 장을 지향하며,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지혜의 숲’ 2관 2층에 둥지를 틀었다. 

사회복지책마을은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에 관심있는 분들이 책을 읽고, 토론하며 생각을 나누는 공간이다. 또한 30명 내외가 워크숍을 진행 할 수 있는 멋진 장소이다. ‘지혜의 숲’ 안에 있기에 넓은 도서관, 서점, 식당, 카페 등이 있고 활판인쇄를 체험할 수 있는 ‘활자의 숲’, 북 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등이 있다. 또한, 근처 오두산 정상에 자리 잡은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는 북한의 개풍군까지 볼 수 있고, 길이 220m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흔들다리인 마장호수흔들다리를 탐방할 수 있다. 

사회복지책마을 공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책마을 주민이 되어야 한다. 주민이 되기 위해선 책 추천, 책 기증, 후원하기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두 번째 방법에 참여가 가장 높았다. 전국의 다양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이 각자 평생 간직하고 싶은 책, 책 모임 사회복지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사회복지도서관에 있어야 하는 책을 3권~5권 기증했다고 하니 사회복지 집단지성 도서관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회복지책마을 개관식은 66명의 책마을 주민을 사전 초대하여 나는 왜 책마을 주민이 되었나, 책마을이 이렇게 운영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나 제안을 주제로 ‘주민 1분 스피치’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이 돌아가며 인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데, 그 모습이 마치 토크콘서트를 하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문득 5년이나 10년 뒤에는 사회복지책마을이 우리나라에서 사회복지사들에게 도움을 주고 힘이 되는 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회복지도서관이 되지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더불어 일상에 지쳐 자신을 잃어버린 사회복지사가 자신을 찾고, 다시금 힘을 내는데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책마을이 되길 바란다. 

이번주 토요일(16일) 오전 10시 30분에 1월 개관식에 못 오신 주민과 늦게 주민이 된 분들을 위한 ‘앵콜 개관식’이 열릴 예정이다. 사회복지책마을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책마을 이명묵 이장님과 주민들을 온 맘 다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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