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다. 전국적으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지난 4일, 마포에서도 어린이축제 ‘마포둥이 모여라!’가 열려서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이 행사의 주최는 마포구, 주관은 마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준비하여 진행했다.

행사 당일, 마포구청 1층 로비와 광장에선 안전, 요리, 오감, 미술, 창의, 놀이기구 타기,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놀이가 준비되어 성황리에 진행됐다. 많은 아이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부모님의 손을 잡고 참여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귀갓길에 4세 아들에게 어떤 놀이가 가장 재밌었는지 질문하니 고사리 손으로 야채를 썰어 직접 만들어 먹은 샌드위치가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 했다. 아마도 아들이 평소에 하지 못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재밌었고, 기억에 남았다고 짐작되었다. 

문득 1년에 한 번 일회성 대규모로 지역의 아이들이 놀이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1년 365일 지역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는 장을 충분히 마련한다면 미래의 영웅이자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란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 놀이는 삶이기 때문에, 일회성 대규모행사 보단 일상에서 이루어 지는 과정이 중요하고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일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는 장이 충분히 마련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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