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6월 21일까지 복지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3개 분야

서울특별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복지상’ 후보를 오는 23일~다음달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로 17회 째를 맞는 서울시 복지상은 복지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등 3개 분야로 대상 1명과 최우수상 3명(각 분야 1명 씩), 우수상 6명(각 분야 2명 씩)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공적사실 조사·확인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시민과 단체에게는 오는 9월 5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가 주어진다.

후보 자격요건은 서울시에서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직장에서 근속하며 서울시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다. 서울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하지 않았더라도 서울시 소재 시설에 종사하거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3년 이상의 자원봉사를 한 경우도 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더불어 후보를 선정하는 공적심사위원회에서 특별한 공적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도 후보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단 ▲서울시복지상을 수상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동일 공적으로 다른 분야 상을 이미 수상했거나 수상자로 확정된 사람 ▲수사중이거나 형사처분을 받은 자 ▲기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지탄을 받는 사람은 제외한다.

접수는 △서면(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4층 복지정책과) △자치구 복지담당 부서 방문 또는 우편 △전자우편(yksong@seoul.go.kr) 등을 통해 이뤄진다.

추천 구비서류는 서울시 누리집(welfare.seoul.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공적조서, 공적요약서, 주요경력과 수상내용, 공적심사의결서(기관 추천 시 제출) 각 1부 씩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자로서 오랫동안 시각장애인의 독서문화 환경 개선을 위한 녹음도서 제작에 참여한 김정숙(82세, 여) 씨가 대상으로 뽑혔다.

김 씨는 ‘광화문’, ‘북간도’ 등 대하장편소설을 비롯한 240권의 녹음도서 제작 참여는 물론 ‘문학기행’, ‘길 위의 인문학’ 등 시각장애인 문화행사 프로그램에 길안내 봉사자로도 수년 간 활동했다.

이와 함께 김 씨는 전직 출판 종사자로서 책의 교정과 녹음 모니터링으로 양질의 내용 구성 과 신중한 도서 선정에 힘을 쏟았고,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문화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에도 아낌없이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10여 년 간 노인, 장애인, 어린이의 일상을 돌보며 후원한 강순희 씨(자원봉사자 분야), 지역 사회 내 노인과 저소득층을 적극 후원한 장귀봉 씨(후원자 분야), 저소득 중증 시각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자립에 이바지한 배진희 씨(복지종사자 분야) 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 황치영 복지정책실장은 “나눔과 봉사 실천으로 이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개인과 단체가 이번 복지상 시상식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아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있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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