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가족의 응급상황 시 신속한 돌봄서비스 제공… 내년 전 자치구 확대 예정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모두가 행복한 서울 실현’을 위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18곳으로 늘리는 등 가족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기초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할 자치구 6곳을 선정(종전 12개)해 18개로 늘릴 예정인 서울시는 2020년 센터 설치를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7년에 장애인가족지원센터 6개(광역센터 1개, 기초센터 5개)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6개의 기초센터을 추가, 현재 11개구에서 기초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6개 자치구(용산·중랑·성북·구로·동작·강동)를 추가 선정했으며, 각 해당 자치구에서 사업자 공모를 통해 운영주체를 선정한 후 하반기에 모두 문을 열 예정이다.
 
더불어 2020년에는 전 자치구로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하며 장애인가족들이 보다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의 주 돌봄 제공자인 가족구성원의 긴급상황 발생 시 장애당사자에 대한 신속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 6세~ 65세 중증 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들이 장례, 결혼 등으로 장애인에 대한 긴급 돌봄을 필요로 할때 기초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긴급돌봄 인력을 지원한다.
 
긴급돌봄서비스는 신청자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제공인력을 매칭해 지원되며 신청인의 가정에 장애인활동지원사나 동료상담가 등 교육을 이수한 돌봄서비스 제공인력이 파견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서울 전역 48개소 복지관 인프라와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방문상담과 재활치료 등 지역사회 통합을 지속 추진한다.

서울시는 시와 약정한 장애인가족지원 거점복지관을 중심으로 돌봄가족 휴가제,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기업후원, 후원단체 발굴을 통해 민간 자원을 활용한 재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황치영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 당사자만이 아닌, 가족도 함께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한 일상생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각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7년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한 이래 장애인가족 구성원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이끌며 부모 상담, 동료 상담 및 사례관리, 비장애 형제자매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돈독한 가족관계 형성에 앞장섰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가족의 복합적·개별적 서비스욕구 해소 및 동료상담, 사례관리 등 이용자 중심의 체감도 높은 서비스를 위해 장애인 당사자 뿐 아니라 돌보는 가족까지 복지 현장의 일선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위해 마련된 장애인 가족 전문 서비스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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