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구강건강 증진 및 치과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방향 발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5일 서울특별시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구강보건 유공자와 단체, 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구강건강 실천 분위기를 지속 확산하기 위해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건강의 첫걸음’을 표어로 정했다. 기념식을 비롯해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기념행사는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는 주제 영상 상영과 구강보건 분야 유공자 포상, 100세 시대 모든 국민이 건강한 치아로 건강한 삶을 누리는 구강건강 실현을 위하여 정부와 관련 단체가 함께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관련 단체 관계자 등 유공자 53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8개 단체에서 광화문 중앙광장에 도장찍기여행(스탬프 투어) 형식의 체험공간을 설치해 시민을 대상으로 이동형 치과진료장비를 이용한 생애주기별 구강검진·상담, 3차원(3D) 카메라를 활용한 얼굴형상 관찰, 구강 내 세균 확인과 구취 측정, 틀니 관리법 안내 등을 실시했다.

지난 5월 구성된 대학생 구강건강 응원단(10팀, 44명)은 기획행사 게임, 구강건강 낚시게임, 현장사생 등 팀별 협동활동을 펼쳤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오는 9일~15일까지 구강보건주간 동안 지방 소재 구강관련 단체 등과 함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봉사, 체험학습, 구강보건 캠페인 등 지역별 자체행사를 추진한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구강보건의 날 기념사를 통해 “100세 시대를 앞두고 치아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예방과 건강 투자 관점에서 치과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구강검진을 내실화 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통해 국민들이 평생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구강건강 증진 및 치과의료 발전을 위한 ‘구강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확대·개편된 구강정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예방중심 구강건강 관리체계 구축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과의료서비스 제공 ▲치의학 산업 육성·지원 ▲구강건강증진 기반 조성을 4대 중점 추진 전략으로 한다.

먼저 예방중심 관리체계는 구강보건 홍보와 교육을 내실화하고, 아동 등 취약계층 대상 구강보건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현행 구강검진을 내실화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로는 치과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비도덕적 진료 행위에 대한 전문가 평가제를 확대 시행하며, 장애인 치과 진료 개선과 치과의료 분야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치의학 산업 육성·지원은 치의학 연구개발(R&D) 비중을 확대하고, 치과 의료기기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산업 관련 통계 관리 및 전담 연구조직 설치를 추진한다.

구강건강증진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치과 의료인력 수급과 자격제도, 의료기관 관리를 효율화한다. 이와 함께 구강 관련 법령과 지원체계도 정비한다.

복지부 장재원 구강정책과장은 “구강정책 추진계획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관계부처를 비롯해 전문가·단체와 꾸준히 논의할 예정이며, 계획의 체계화 된 이행을 통해 국민의 구강이 더욱 건강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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