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흉부외과 교수 최창휴·목포시청 김동윤 복지부장관표창 수상 

‘제16회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14일 오후 2시 KBS 아트홀(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과 헌혈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004년 헌혈운동관련 4대 국제기구(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연맹(IFRC), 국제헌혈자조직연맹(IFBDO), 국제수혈학회(ISBT))가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목소리(Safe blood for all)’를 주제로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 주관으로 개최되며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비롯하여 헌혈유공자, 헌혈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헌혈의 의미를 되새긴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는 국립혈액원을 인수하여 60년 넘게 혈액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1960년 62명에 불과하던 헌혈자가 2018년에 280만명에 이르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자발적 헌혈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었던 것은 헌혈자분들의 관심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해 주신 헌혈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 중장년층 헌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헌혈자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창휴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제16회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최창휴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헌혈의 필요성을 느껴 25년간 118회 헌혈하였으며 향후 의료인으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생명존중과 봉사의 실천으로 헌혈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의과대학생 봉사단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33년간 416차례 헌혈을 실천해온 김동윤 씨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17살에 헌혈을 시작한 목포시청 공무원 김동윤 씨는 지역사회 혈액수급 개선 및 중장년층 헌혈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헌혈에 참여함은 물론 2008년 전남 지역 최초로 ‘헌혈 장려 목포시 조례’ 제정 및 헌혈장려금 지원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 등 헌혈장려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현재 기네스북 목포시 최다헌혈 보유자로 등재되어 있는 김동윤 씨는 지역사회 헌혈 장려 및 제도개선은 물론 차상위 계층 이웃돕기, 자원봉사단체 결정, 사랑의 밥차 운영 등 지속적이고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탤런트 김승현, 박재민, 펜싱선수 남현희를 신임 헌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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