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때 제로페이로 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일이 습관이 됐다. 나에겐 소득공제 40%라는 혜택이 있고, 소상공인 분들께 결제수수료 0%로 금액 모두를 지불할 수 있는 착한소비 방법이기 때문이다. 

2018년에 발표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자영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25%로, OECD 34개국 가운데 30번째로 높다. OECD 평균 자영업자 비율이 15%이니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은 비정상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주변을 조금만 살펴보면 자영업이나 개인사업자로 근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나의 어머니도 지방에서 작은 식당을 하고 계시니 남일이 아니다. 

제로페이를 사용하려면 휴대전화(스마트폰)에 은행앱이나 네이버, 페이코 앱을 설치하고 은행계좌를 연결하여 비밀번호 6자리를 정하는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결제를 할 때, 앱에 들어가 제로페이(또는 QR페이)를 누르고 비밀번호를 눌러 상점의 제로페이QR코드 사진을 찍어 결제금액을 입력 후 결제버튼을 누르면 된다. 지갑은 필요없고 휴대전화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나는 소상공인들이 지불해야 하는 임대료, 인건비, 가맹비, 재료비 등을 도울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제로페이를 쓰려고 한다. 어차피 사용하는 돈을 우리 이웃과 더불어 살기 위한 착한소비 제로페이로, 조금씩만 불편을 감수하며 사용해보면 어떨까? 

어차피 세상은 한 번에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다면, 시장도 자연스럽게 결제수단을 제로페이로 적용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착한소비가 활성화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으로 바뀔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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