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물품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지원 예정

올 여름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서울시는 에스원과 에너지취약계층의 선선한 여름나기를 위해 3,000만 원 상당의 에어컨과 냉방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기부전달식은 지난 24일 은평구에 위치한 녹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기부전달식은 서울시 이상훈 환경정책과장, 에스원 박준성 CFO,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정연보 회장, 녹번종합사회복지관 오은석 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스원은 지난해 3,000만 원 상당의 에어컨과 냉방비를 기부해 에너지취약계층이 선선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어 올해도 에너지취약계층 30가구 대상으로 3,000만 원 상당의 에에컨 등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한다.

올해 세부적인 지원내용으로는 청소년이 있는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30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을 지원한다. 특히 이 중에서 조부모 중 1명 만 계시는 조손가정과 청소년이 있는 편부가정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에어컨을 설치했던 퇴소아동 자립형 그룹홈 19개소를 대상으로 300만 원의 여름철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기부 사업에 활용되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으로 전액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사용된다.

서울에너지시민복지기금은 2015년에 처음 조성됐으며, 지난해까지 약 50억 원이 모금돼 17만 여 명의 에너지빈곤층에게 주거에너지효율화, 고효율 제품지원, 미니태양광 설치, 폭염·한파 대비 지원 등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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