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계층 대상 연 8만 원 지원… 11월말까지 발급, 12월말까지 사용

서울시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연 8만 원 한도의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뮤지컬 등 공연부터 국내 패키지 여행, 찾아가는 방문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제휴프로그램을 10~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문화누리카드는 대상자가 발급기간(11월 30일까지) 내 전국 주민센터 또는 인터넷을 통해 예산범위 내에서 27만 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영화·공연·스포츠 관람, 도서·기차표·음반 구매 등 문화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제휴프로그램은 공연, 여행, 방문형 프로그램 등이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문화누리카드로 결제 시 최대 7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여행 프로그램은 제휴 여행사의 여행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방문형 프로그램은 마술공연, 도자기 만들기, 노래교실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업체가 신청자의 거주지 인근으로 방문하는 서비스이다.

제휴프로그램 운영 업체는 지난 4월부터 모집하고 있으며, 희망업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화누리카드로 ‘공연 관람’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서울문화누리 블로그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고, 원하는 공연을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하면 된다.

이달~다음달에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뮤지컬 ‘그리스’, 무용극 ‘궁: 장녹수전’, 캐리와 친구들 ‘빠라밤 유치원’ 등 다채로운 공연을 40~7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가격 정보는 카카오플러스친구(@서울문화누리), 또는 블로그(blog.naver.com/sscultur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여행 패키지 상품과 방문형 프로그램은 가까운 구청 또는 주민센터 내 홍보물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누리카드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10~80%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 체험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만 원으로 거창을 여행할 수 있는 ‘거창x서울우유 힐링여행’, 25% 할인된 6만 원으로 평화전망대·DMZ 땅굴 견학·백마고지 등을 모두 방문하는 ‘철원 DMZ 안보 체험 나들이’ 등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곳곳을 여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팝페라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가죽공예 지갑 만들기’, ‘노래 교실’, ‘찾아가는 사진관’ 등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거주지 근처에서 5~30명의 이웃과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여행 및 방문형 프로그램은 최소인원이 모집돼야 운영이 가능해 인원 미달 시 취소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올해 운영되는 문화누리카드 제휴프로그램을 통해 가격 부담 등으로 관람이 어려웠던 공연이나 여행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기고, 사용처를 방문해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었던 이용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은 잔여금액은 이월되지 않고 환수되니, 올해 안에 잔여금이 남지 않도록 모두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올해부터는 2년간(2019년~2020년) 전액 미사용자는 차년도(2021년)에 카드 발급이 제한된다.

문화누리카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mnuri.kr) 또는 블로그(blog.naver.com/ssculture)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문화예술과(02-2133-2568)나 서울문화재단 문화기획팀(02-758-2079,2084)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 김인숙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시민들이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문화누리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일상에서 문화예술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