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국가 아동정책’ 실천
아동그룹홈 31기관 40여명의 아동들이 모인 아동총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지난 29일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2019 전국 그룹홈 아동총회’를 개최했다.

2019년 제16회 대한민국아동총회 지역대회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아동총회에 참여한 그룹홈협의회는 아동총회 슬로건인 ‘아동정책-아동=0아동의견을 존중하는 정책’의 실천을 아동들이 주체적으로 실천하고 제안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국의 아동그룹홈 31기관 40여명의 아동들이 모인 아동총회에서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최경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국인 우리나라에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보장하는 정책은 극히 미비한 상황으로 어른들의 정책개발을 기다리지 말고, 주체적으로 아동들이 정책을 만들고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명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아동복지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정책입안을 위한 역할에 더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오늘 총회를 통해 수렴된 정책제안이 우리사회 아동정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동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분임토의에서는 참여아동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사교육 축소방안, 아동권리 옹호를 위한 법률제정, 독서지원정책 등 자신의 권리보호와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요구들이 제안됐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5월에 발표된 ‘아동에 대한 국가 책임 확대’ 포용국가 아동정책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전국의 아동그룹홈 보호아동들이 참여하는 정책제안 자리를 마련했고, 아동이 직접 자신들의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와 환경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동권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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