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던 7월 한 달간, 사회복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4명의 예비 사회복지사와 함께 실습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4번째 실습지도였는데, 현장에서 먼저 실천하고 있는 선배 사회복지사로서 실습지도는 우리 현장의 힘을 기르는 보람있는 일임을 확인했습니다. 복지관 사회복지실습 지도의 보람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역사회복지관‧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정체성, 이상에 대해 궁리했습니다.
‘변화하는 사회와 사회복지실천, 그리고 지역사회복지관과 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심정원 관장님과 세미나를 진행하였고, ‘지역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의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논문을 읽고 나누며 이에 대하여 궁리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4주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에 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둘째, 복지관 사례관리 실천을 익히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점관점 지역기반 사례관리 소개, 매뉴얼 검토, 실제로 진행된 사례의 과정기록 나눔, 어린이재단 재사정과 사례주민 만남을 통해 복지관 사례관리 실천에 대하여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배웠습니다. 

셋째, “주민의 말과 행동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실천하는 김수빈 사회복지사“ “주민과 유쾌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인정 넘치게 실천하는 김지현 사회복지사” “긍정에너지로 주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나지수 사회복지사” “긍정에너지로 주민의 말을 경청하고, 주민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려깊은 홍수지 사회복지사” 어떤 사회복지사가 될 것인지 비전을 세웠습니다. 

넷째,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평가했습니다.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청소년 담당자,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학습멘토링 종강파티에서 어떠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지를 사전에 파악하였고, 이를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 학습멘토링 프로그램 종강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참여 청소년 간에 공동활동을 통해 관계가 유지·생동·발전 하는데 기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협동하는 동료를 얻었습니다.
협동(協同)을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면 ‘서로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함’입니다. 우리가 사회복지사로서 주민이나 지역사회를 도울 때, 동료들과 협동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 실무자와 협동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민들과 협동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번 실습을 통해 서로의 실천에 대해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협동하는 동료를 얻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나아가는 길에 큰 재산입니다.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협동은 협력이나 협업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입니다. 함께 일 하는 것을 넘어서서 서로의 마음까지 합하여 모으는 과정인데, 네 명의 예비 사회복지사의 실습활동을 되돌아보니 협동의 가치를 잘 실천하여 진행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는 실천 학문입니다. 때문에 실천역량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저는 현장에서 실천하며, 앎의 확신에서 실천력이 배가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어떠한 마음과 관점을 가지고 실천해야 할지 정리하고, 학습을 통해 아는 것에 대해 확신이 드니 실천력이 배가되었습니다. 네 명의 예비 사회복지사께서도 이러한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성산에서 사회복지실습은 이제 마무리되지만, 본인이 관심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자원활동이나 실습활동 등을 하면서 현장감을 유지·개발·발전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시길 당부하고 싶습니다. 복지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현장으로부터 시작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현장에 나오시기 까지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워 보시길 권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네 명의 예비 사회복지사 앞길에 북돋음, 협동, 긍정성, 기쁨, 인정, 신뢰, 용기, 열정, 의지, 인내 등등의 용어가 현실을 깨우고 진전된 미래를 개척하는데 필수적인 덕목이 되길… 6개월 혹은 1년 뒤 복지 현장에서 동료로서 만나길 바라봅니다. 

사진 : 윤소현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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