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미소 4호-명일2동 원터골경로당, 5호-길동 달님경로당 개소

서울시 강동구가 경로당을 개·보수해 지역 노인과 아동·청소년들의 공유시설로 운영하는 ‘꿈미소’를 통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전국 최초의 아동친화 공공시설인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2·3호가 문을 열고, 지난달 2개소를 개소해 총 5개소를 운영한다.

꿈미소 4호는 명일동 구립 원터골경로당 2층에, 5호는 길동 구립 달님경로당 1층에 자리해 강동구의 아동·청소년들을 맞이한다.

아동자치센터 꿈미소는 낮에는 경로당으로, 노인들이 귀가한 오후 4시~10시에는 아동·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이용된다.

옛날 동네 정미소에서 쌀을 얻듯 이곳에서 ‘꿈’과 ‘미소’를 얻어 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였다.

하루 평균 20여 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학습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존 아동시설과는 달리 스스로 하고 싶은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이용 아동과 지역주민의 만족도가 높다.

공간 마련에 앞서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노인과 아동, 주민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해 1·3세대 모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가구 등을 배치했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쉬고 놀며 생각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꿈미소는 한 지붕 두 가족이 생활하며 1·3세대 화합과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마을 돌봄의 모범사례.”라면서 “2022년까지 꿈미소 12개소 설치·운영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동자치센터 꿈미소는 영유아를 제외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며, 아이들의 방과 후 자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길잡이 교사가 상주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어르신아동복지과(02-3425-577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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