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획 모니터’ 결과 발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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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하 장애인먼저)는 지난 4월 20일 제39회 장애인의 날에 보도된 주요 신문사의 장애인 관련 기사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4월 8일~22일까지 14일간 보도된 장애인 관련 내용에 대해 10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를 중심으로 김철환 활동가(장애인벽허물기)에게 의뢰해 진행했다.

그 결과 18개 언론사의 장애 관련 기사는 총 871건, 평균 48건으로 평균 12.1건에 그쳤던 2015년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평균 2건이 증가하며 매년 장애인 관련 보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언론사로는 아시아경제가 10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머니투데이(80건), 파이낸셜뉴스(76건) 순이었다. 경제지가 종합일간지보다 보도량이 많았으며, 종합일간지 중에서는 국민일보가 올해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 보도를 주제별로 보면 장애인과 관련한 일반 보도가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노동과 일자리(38건), 인권과 차별(35건), 여가와 체육(35건) 순이었다.

장애인먼저는 올해 시행되는 장애인등급제 폐지와 사회편견이 가시지 않는 정신장애인과 관련한 주제도 별도로 구분했다. 정신장애인 관련 기사는 20건, 등급제폐지는 15건이 보도됐다.

내용을 살펴보면 ▲아시아경제-장애인도 편하게 영화 보고 싶다, 영화관, ‘장애인 배려’ 개선 될까(2019.4.19.) ▲파이낸셜뉴스-‘무늬’만 장애인 화장실… 배려는 어디에?(2019.4.20.) 등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내용을 다뤘고 ▲머니투데이-출근하고, 영화관가고 남들처럼 사는게 꿈(2019.4.19.)은 직장을 갖고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을 여러 주제로 엮어 기사화 했다.

김철환 활동가는 “31년 만에 바뀌는 제도인 장애인등급제와 관련한 심층 취재가 부족했고, 장애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장애인주간에 장애인등급제 관련 기사를 다뤘다면, 장애인 문제를 국민과 공감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먼저는 ‘장애인의 날 기획모니터’를 지난 2005년부터 언론의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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