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800여 명 발달장애인의 지속적인 지원 위한 인프라 조성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칭)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은 생애주기를 통틀어 지속적인 돌봄과 가족 지원이 요구되는 장애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학령기 이후 발달장애인의 이용프로그램 및 보호기관의 부족으로 부모가 전적인 돌봄 책임을 져야해 가족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등록 장애인은 지난달 말 기준 3만6,200명으로 제주도 전체인구의 5.2%이며, 특히 발달장애인은 3,826명으로 등록 장애인 수의 10.5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총 사업비 159억9,200만 원(추정)을 투입해, 연면적 4,680.5㎡,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제주시 아라일동 362-35번지에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한다.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맞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와 자립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복지 인프라를 강화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은 건축 설계공모를 시행해 선정된 안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이후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현재 공사 발주 및 입찰(9월 예정)을 앞두고 있다. 2021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시설에는 평생교육실, 부모자조모임실, 주거체험실, 프로그램실, 체육관, 다목적실, 실내놀이터, 직업훈련시설 등이 있다.

향후 ▲발달장애인 대상자 사례관리 ▲프로그램실을 활용한 운동발달·감각촉진 등의 활동 ▲장애인가족을 위한 상담 및 교육 ▲양육 지원 및 가족 돌봄 지원 ▲바리스타 교육 등을 통한 직업상담 ▲평생교육 지원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이 도내 3,800여 명의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장애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도 행복한 제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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