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명절이면 어릴 적에 나를 키워준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인사드리러 간다. 이번 추석에도 인사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이삭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고개를 숙인 벼를 마주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어릴적에 배운 속담이 떠올랐다. 마치 겸손한 사람이 공손하게 인사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문득 삶을 살아감에 있어, 겸손한 태도가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완벽할 수 없고,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겸손해서 하루를 사색하며, 오늘을 성찰하고 내일의 반성거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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