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이병국 작가의 ‘서화동원(書畫同源)’ 초대전시회가 이달 30일까지 여수 달빛갤러리에서 열립니다.

글씨와 그림의 근원은 같다는 의미인 ‘서화동원’을 제목으로 한 이번 전시회는 사서오경 등 고전에서 발취한 글귀들을 담은 서예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가는 관람객들이 작가의 서예 작품들을 글이 아닌 그림처럼 느끼고

고전의 주옥같은 글귀들을 마음속에 새기며 딱딱한 전통 서예가 아닌

자유롭고 편안한 작품으로 그림을 감상하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병국 / 작가

많은 고전들을 읽다 보면 가슴 속에 와 닿는 문장이나 글귀들이 있습니다.

글씨는 가슴 속에 있는 글을 손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전시한 작품들은) 그런 문장들을 골라 갑골문자에 근원을 두면서 (물론 전통 서예지만) 회화적으로 표현을 해서 관람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이 될 수 있게끔 작업을 했습니다.

 

특전사 생활과 항상 긴장돼 있는 소방관으로서의 삶에서 진한 묵향에 편안함을 느낀다는 이병국 작가는 26년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과 입상을 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회 작품들로 관람객들이 묵향에 취해 서예 작품에 한결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복지TV뉴스, 이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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