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와 한국화,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와 작가의 시대정신, 예술성을 볼 수 있는 ‘한국근현대미술 걸작전’ 이 가나문화재단 컬렉션으로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제국의 황혼과 식민의 아픔 등 격동의 시기를 겪으며 독자적인 자기세계를 구축하고 예술혼을 피운 작가들의 작품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미술의 고전이 된 김환기와 한국적 미감을 생생하게 표현한 박수근, 민중미술의 전설 오윤, 미디어 아트의 아버지 백남준 등 미술사적 맥락으로도 중요한 위치와 의의를 가진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운희 도슨트 / GS칼텍스예울마루

(이번 전시의 1전시실에는) 20세기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서 속에 나올 만큼 유명한 화가로 알려져 있는 여성 최초의 화가 나혜석 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2전시실은) 백남준 화가의 비디오아트 작품부터 조각의 대가인 권진규 화백의 작품 등이 전시 되고 있습니다. 3전시실은 전통적인 수묵채색화를 비롯해 근현대의 한국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20세기 근현대미술의 작가와 작품을 3개의 주제로 구성해 한국 근현대미술과 대표 작가들을 새롭게 조망하고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전시에 소개된 작가들은 어려운 시기와 여건 속에서도 이를 수용하고 확장시켜 오늘날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예울마루에서 기획전시로 준비된 ‘한국근현대미술 걸작전‘

이 도슨트의 자세한 설명으로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고 지역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복지TV뉴스, 이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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