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에 울려 퍼진 희망과 용기

ⓒ 한국장애인개발원
ⓒ 한국장애인개발원

국내 첫 장애인식개선 해외봉사단 ‘보다(Volunteers for Disability Awareness)’의 첫 교육이 성황리에 마쳤다. 봉사단은 지난 4일~5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에서 총 4회에 걸쳐 현지 학생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4일 강의에 앞서 휠체어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강세웅 씨(35, 지체장애)의 댄스스포츠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봉사단 단원 민숙희 씨(41, 시각장애, ‘장애는 창조와 혁신의 씨앗)와 김대현 씨(44, 지체장애,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의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진행됐다. 

아울러 세계 장애인구와 유니버설 디자인의 배경과 의미, 유니버설디자인의 원칙 등을 교육했다.

강의 참가자 중 캄보디아 국토부 산하기관에 재직 중인 먹 쁘리 네이(22)는 “장애인·비장애인이 어울리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이 생소하지만 의미 있게 다가왔다.”며 “향후 캄보디아 건축,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되도록 물적 공적개발원조(ODA)뿐 아니라 관련 인적 자원의 교류도 이뤄지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첫 공식일정을 마친 봉사단은 오는 6일 캄보디아 반티에이 쁘리업 장애인 직업기술훈련센터, 7일에는 캄보디아 장애인 단체인 장애인재단(PWDF)에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식개선 해외봉사단 ‘보다(VODA, Volunteers for Disability Awareness)’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수행하는 인천전략이행기금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아태지역 개발도상국 국민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인권문화를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봉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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