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는 제15회 순천시

사랑의 수어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순천시 사랑의 수어 경연대회’는 농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생긴 장애와 차별의 벽을 허물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고흥, 보성, 광양 등 전남 각지에서 모인 14개 팀이 참가해 아름다운 손짓으로 노래와 연기를 선보여 소리가 없어도 감동과 웃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 김여정 / 순천농아인협회 지회장

“수어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수어 경연대회는 수어가 언어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널리 알리고 의사소통이 필요한 농아인들을 위해서 청인 사회에 농 문화에 대해서 홍보하고, 농 문화에 대해서 청인 사회가 잘 모르기 때문에 농 문화에 대해서 알리고 장애인식 개선의 목적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순천시는 수어 통역센터 운영 농아인 스포츠 문화 국제교류 지원 등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손으로 전하고 눈으로 듣는 이번 수어 경연대회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습니다.

복지TV뉴스 이영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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