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삶의 근본적인 어려움에 유능하게 대처할 수 있고, 자신이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여기는 성향이다.”
-Nathaniel Branden-

작년 12월 30일 오전 10시, 나눔연구소 전성실 대표가 진행한 ‘자존감 워크숍’에 참여하여 자존감에 대해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워크숍 내용 가운데 “내가 가치있구나! 내가 살아있구나! 내가 행복하구나! 라고 본인이 느끼는 그런 가치를 찾아야 외부 효능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어요. 나라는 절대 가치가 있는 것이죠. 이걸 깨닫고 난 이후, 내가 가치 없다고 느낄 때 저는 효능이 조금 떨어지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해요.”라는 전성실 대표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자존감은 자아가치감과 자아효능감으로 나눌 수 있다. 자아가치감은 자신이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 느끼는 것이고, 자아효능감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 느끼는 것이다. 자아효능감에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있는데 둘 다 남과 소유, 성취, 지위, 외모, 인간관계를 비교할 때 생기는 것이다. 

워크숍에 참여하며 불완전한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나 자신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삶이 건강하단 깨달음을 얻었다. 또한 나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나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았다.

문득, 가치와 효능을 개인이 구분하는 과정은 상당히 중요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개인이 자신의 가치와 효능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한 해를 돌아봤을 때 본인이 무엇을 했고 무엇을 안 했는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지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나니 특별한 시간이 아니어도, 특별한 장소에 가지 않아도, 특별한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특별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난 이미 특별함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가족이 보였고 가족들과 있는 시간, 공간들이 특별해 보였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일상을 함께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더 사귀기보다 기존에 있는 사람들을 더 자주 만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이야기가 소중해졌습니다.”

워크숍을 마치며 전성실 대표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에 가슴이 따뜻해졌다. 그렇다. 온 우주에 나라는 가치는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특별할 수 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을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 

새해에는 나라는 가치를 발견하여, 가치를 지지한 상태에서 효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 이렇게 살아간다면 1년 뒤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한 일보다, 나 자신을 인정하는 일을 더 많이 할 것이고, 지금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겠단 확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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