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등 차별진정… 수어통역, 수어동영상 제공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하 장애벽허물기)은 오는 4일 국무총리실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를 대상으로 수어통역제공과 수어동영상을 제작·게시하는 내용을 담은 차별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장애벽허물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정보들이 넘쳐나지만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무총리실이나 보건을 책임지는 보건보지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경우 관련 안내 동영상이나 정부 브리핑 등에 수어통역에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별도의 수어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청각장애인들의 안전과 정보권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영상 등에 수어통역 제공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수어 사용자 맞춤형 수어동영상 제작·게시 등의 내용을 담은 차별진정을 제출하고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국무총리 브리핑과 보건복지부 장관 브리핑에 수어통역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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