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2만 9,600명, 생활지원사 통해 코로나19 대비 건강 확인
노인생활시설·다중이용시설 주 3~4회 상시 소독
쪽방지역 방역 소독 등 위생관리 강화

손 세정제 및 행동요령 비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손 세정제 및 행동요령 비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서울시는 코로나19에 의한 피해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 내 장애인과 노인, 쪽방주민 등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시설은 양로원, 노인종합복지관 등 어르신 생활·이용시설 4,474개소와 장애인 생활·이용시설 631개소, 노숙인 자활시설 77개소, 종합복지관 98개소 등 총 5,280개소이다.

양로원, 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 상시 방역 실시

돈의동, 창신동 등 5개 쪽방지역에는 수시 방역을 시행하며 주민 중 건강취약자에 대해서 일일 건강 확인을 시행한다. 현재 보건소와 함께 총 16회 방역을 실시했고, 쪽방상담소 건물, 샤워실 등 편의시설은 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 복지시설에 대해 방역·상시 소독을 실시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98개소와 노인종합복지관 36개소 등 방역 작업을 완료한 서울시는 이후에도 특별 방역을 지속 추진하고 시설 내 위생 취약지역 등에 대한 집중 상시 소독을 실시해, 이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시는 ▲확진환자 방문시설로 방역소독 완료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해소된 곳 ▲확진환자 방문지와 무관한 시민 다중이용시설 중 방역소독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안전하다고 검증된 곳을 ‘클린존’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생활지원사 통한 코로나19 예방 행동요령 안내

이와 함께 서울시는 복지시설에 지난 18일까지 마스크 204만 개를 배부했고 손소독제 1만 2,165개를 비치했다.

특히 양로원·요양시설의 경우 면회, 외출, 외박을 금지하고 입소자,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간호(조무)사가 매일 생활실을 방문해 체온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이용시설의 경우에는 감염증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예방과 주의를 위한 홍보 배너와 포스터를 게시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2만 9,600명에 대해서 노인생활지원사 2,594명이 주 2회 안부확인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감염병 확진자 발생지역은 일일 안전 확인으로 강화·추진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이상증세를 보일 경우 관할 자치구 및 보건소와 연계조치를 시행한다.

서울시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의 일상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방역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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