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부산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업무협약 체결
부산대학교 부산캠퍼스 내 ‘총 21학급 138명’ 규모… 2022년 3월 개교 목표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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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 예술분야의 재능 있는 장애학생을 발굴하기 위한 중·고등 특수학교가 설립된다.

교육부는 25일 부산광역시와 부산대학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과 함께 부산대학교 부설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이하 부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개최된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사회 전반의 공감대를 확인하고, 원활한 학교설립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교육부는 부산대학교의 교육경험과 자원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특수학교를 총 21학급 138명 규모로 설립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12월 설계비 14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24억 원을 확보하고,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

부설 특수학교는 예술분야에 재능 있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과정의 장애학생을 발굴해 전문 예술인으로 양성하고, 장애학생 예술교육의 선도적 모형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금정산의 생태적 가치와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학교이자, 공연장, 전시 공간 등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품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학교로 설립된다.

한편, 교육부는 2022년까지 국·공립 특수학교 총 26개교 이상 설립을 목표로, 올해 개교할 4개교를 포함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9개교를 신설했다. 앞으로 개교할 국립대학 부설 특수학교 2개교를 포함해 총 17개교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교육부 유은혜 장관은 “장애학생을 위한 예술교육을 선도해나갈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결단을 내려준 부산시와 부산대, 부산 시민사회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예술분야에 재능 있는 장애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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