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치매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지역특화 치매예방 프로그램 ‘재치만점’을 개발하여 대전광역시 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한 결과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치만점은 지역맞춤형 치매예방프로그램으로 ‘치매예방을 재미있게 학습하기 위한 만점짜리 정보’를 의미하며 중장년층부터 노년층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실천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센터에 따르면 대전시 고령인구비율이 2014년 12.7%에서 2019년 15.4%로 지난 5년간 2.7%가 증가한 가운데, 치매 유병율과 치매환자수도 계속 증가추세다.

이에 대비해 대전광역치매센터는 치매비약물치료 일환으로 복합인지중재 프로그램인 ‘생각키움교실’ 운영을 통해 수요자 맞춤 학습지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보급해 왔다.

특히 생각키움교실 인지프로그램 운영경험을 토대로 지역맞춤형 치매예방 특화 프로그램인 ‘재치만점’을 개발과 함께 선행연구사업을 진행하며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보완, 지난해 대전광역시 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적용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프로그램 효과 검증을 위해 인지기능(MMSE-DS), 우울지수(S-GDS), 치매두려움(K-FADS) 등의 변수를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교한 결과, 재치만점 프로그램 참여자의 인지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이애영 센터장(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은 “지역맞춤 치매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어르신들께 일상에서 치매예방에 대한 정보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치매예방습관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재치만점을 지역사회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선정 지속적으로 보급·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에는 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안심경로당을 지정, 지역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치매예방을 위해‘재치만점’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기존 프로그램에서 치매예방실천을 위한 ‘주거환경과 영양’ 편을 고도화하고 대전시 5개구 치매안심센터에 콘텐츠 보급 및 교육과 기술지원 계획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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