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훈련 중인 장애인 훈련생.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현장훈련 중인 장애인 훈련생.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지역사회 사업체와 협력해 중증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복지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 ‘2020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신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1억9,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사업체와 협력을 통한 현장훈련을 통해 실제 고용까지 이어지도록 연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남해군 내의 사업체인 티큐브와 남해 축산농협에서 중증 장애인 10명과 현장훈련을 진행 중이다. 장애인 훈련생 5명당 1명의 전문인력(훈련지원인)을 한 조로 구성해 농산물 소포장, 상품진열, 매장 청소 등의 훈련을 각 사업체에서 진행하고 있다.

남해 축산농협 유석주 점장은 “현대사회에서는 장애인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 직업을 가지는 것이 필수 조건이 돼가고 있다.”며 “현장훈련을 통해 직무기술 습득과 적응능력을 향상해 장애인 훈련생들이 직업을 가질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티큐브는 최근 장애인 근로자 2명을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장애인 근로자 고용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리는 등 값진 성과를 얻어냈다.

복지관은 “구인 사업주가 합리적인 채용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취업 후에도 장기취업 유지를 위한 적응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해당 사업에 참여할 사업체와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활지원팀(055-862-00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