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30년, 보조공학으로 날개를 달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이 주관하는 ‘제15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오는 29일~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1층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보조공학기기는 장애로 상실되거나 떨어진 신체기능을 보완해서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장애인 의무고용 시행과 공단 창립 30주년을 기념해서 ‘장애인 고용 30년, 보조공학으로 날개를 달다’로 정했다.

박람회 현장에선 국내외 62개 보조공학기기 업체의 총 208점의 기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중에는 기립이 가능한 작업용 전동의자차, 회의 중 특정 소리만 들을 수 있는 소리증폭기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보조공학기기가 포함돼 있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하면 최신기기와 신기술을 안내받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만,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관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비중을 높여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와 달리 온라인 방식도 함께 운영한다.

비대면 관람을 돕기 위해 유튜브 ‘핸풋 티브이(핸풋TV)’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주요 보조공학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1인 방송 유튜버(크리에이터)가 박람회 현장을 다니며 ‘보조공학기기 전시 및 직업체험관’, ‘장애인 인식개선 토크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 직업 생활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를 널리 알림으로써, 장애인 고용 확대와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비대면 방식 도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선호도가 높은 젊은 세대나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개인 예약을 희망하는 사람은 보조공학기기 누리집(www.atdfair.kr)을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되며, 단체 예약을 희망하는 경우 전화(031-728-7265~7)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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