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 공무원과 KB금융그룹 임직원 총 1,000여 명 참여
물품 1만2,500여 점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 예정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구리시와 KB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고용불안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인 물품을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구리시청 광장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구리시 안승남 시장과 KB국민은행 강원경기북지역영업그룹 강화구 대표,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된 물품은 지난달 30일~오는 2일까지 구리시청사 입구에서 진행된 ‘드라이브 스루’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드라이브 스루 기부 캠페인은 기부자들이 차량 트렁크에 기부할 물품을 실어오면 굿윌스토어 직원들이 비대면으로 물품만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리시청 공무원과 KB금융그룹 임직원 총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1만2,500여 점의 물품이 모였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더욱 힘겨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와 기업, 비영리단체가 민·관협력으로 나눔행사를 개최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일자리를 통한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인 굿윌스토어에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전국 곳곳에 설치된 무인기부함과, 문 앞에 기부할 물건을 두면 굿윌스토어 직원이 수거해가는 방문수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비대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은 굿윌스토어 누리집(goodwillstore.org) 또는 전화(1670-9125)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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