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최저임금 인상폭 중 가장 적은 수치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3시~새벽 2시 10분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9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2021년 적용 최저임금 수준(안)을 시급 8,7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2020년에 적용되고 있는 최저임금 시급 8,590원에 비해 130원(1.5%) 인상된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최저임금 인상폭에 비해 가장 적은 수치이다. 월 단위로 환산(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하면 182만2,480원으로 올해 대비 2만7,170원 인상된다.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 추이(2010~2021년). ⓒ최저임금위원회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 추이(2010~2021년). ⓒ최저임금위원회

이번에 의결된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93만 명~408만 명, 영향률은 5.7%~19.8%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공익위원이 제시한 인상안의 제시근거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0.1%,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 0.4%, 근로자 생계비 개선분 1.0%를 반영해 산정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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