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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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인협회와 KASLI한국수어통역사협회가 농맹인을 위한 촉수화교육과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지난 9일 두 단체는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 다목적실에서 촉수화교육 및 인력양성 연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김정선 부회장, 강석화 부회장이, KASLI한국수어통역사협회에서는 안석준 회장, 고경희 부회장, 현영옥 이사가 참석했다.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은 “보기와 듣기가 불편한 농맹인들이 집에만 있어 우울증이 심한 줄 알고 있다.”며 “촉수화를 통해 빛과 기쁨을, 그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촉수화교육과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SLI한국수어통역사협회 안석준 회장은 “농맹인을 위한 서비스가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농변호사가 300명 정도 되고, 일본은 30명 정도 있다. 그런데 한국은 여전히 고립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단체 간 협력을 통해 국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농인들에게 더 넓은 사회참여의 기회를, 수어통역사에게는 더 넓은 활동 영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단체는 연구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사업을 기획하고, 내년부터 촉수화교육과 인력양성에 필요한 메뉴얼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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