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뷰마스크 1만6,000세트 제작… 두 차례에 걸쳐 무료 배포
기관 30세트, 개인 5세트까지 사랑의달팽이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

ⓒ사랑의달팽이
ⓒ사랑의달팽이

사랑의달팽이와 11번가가 지난 15일 코로나19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립뷰마스크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청각장애인이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립뷰마스크 지원사업에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

사랑의달팽이 오준 수석부회장은 “인공달팽이관 수술 혹은 보청기로 소리를 듣는 청각장애인은 대화 내용을 이해할 때 입모양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며 “립뷰마스크는 학생들에게는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직장인에게는 생존을 위해 소통에 있어 꼭 필요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청각장애인을 위한 11번가의 세심한 배려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생각해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모두가 소통에 불편함을 겪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후원으로 소통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전국의 학교, 병원 등 청각장애인 이용 기관과 가정에 립뷰마스크 16,000세트 총 24만 장이 배포될 예정이다.

립뷰마스크 한 세트는 립뷰마스크 1개와 교체용 마스크 14개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 정도에 따라 최대 한 달 가량 사용 가능하다.

립뷰마스크는 사랑의달팽이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기관은 30세트, 가정은 5세트까지 받아볼 수 있다. 전국 청각장애인 학생이 있는 학교에 우선적으로 배포 하고, 그 외 이용기관과 가정 등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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