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노숙인 및 쪽방 거주자 대상 결핵 및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
지역사회 및 노숙인 시설 내 소규모 집단감염 및 무증상 감염 사전 예방 효과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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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15일~지난 4일까지 1개월 반 동안 결핵과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시설·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4,599명, 결핵검사 3,993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완료했다.

검사대상은 밀집생활로 인해 코로나19 예방이 절실하고 일반인에 비해 결핵유병률이 높은 거리 노숙인, 시설 노숙인(시설종사자포함) 등 3,343명 및 쪽방 주민 3,106명으로 총 6,449명이 대상이다.

이번 검사는 최근 지역사회 내 건강 취약계층인 노숙인 시설, 쪽방촌을 중심으로 서울시 관내 소규모 집단감염 및 무증상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선제검사이다.

시는 노숙인과 쪽방거주자 대상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 및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가가호호 방문팀과 거점형 검사팀을 각각 설치·운영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배부 및 착용 등 철저한 방호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결핵검진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검사를 받은 대상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결핵검진의 경우 현재 흉부 X-ray 상 유증상자에 대해 객담 검사를 실시해 6명이 결핵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신속히 보건소와 연계해 정밀검사 실시 후 치료 중이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무료급식소 이용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무료진료소를 통해 상시 의료 안전망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감염병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집중대상으로 한 이번 선제검사에서 다행히 모두 코로나19 음성판정이 나왔다. 일부 결핵양성 판정자도 실시간 치료로 연계해 지역사회 내 소규모 집단감염 등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검진을 계기로 의료 사각지대에서의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사업 강화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시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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