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대상 실전 교육 프로그램 마련… 8월 31일부터 시작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즐기는 ‘배리어프리 공연 제작’ 신규 편성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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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는 현장 연극인의 창작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 ‘플레이업(PLAY-UP) 아카데미’를 오는 31일~12월까지 서울연극센터 아카데미룸에서 진행한다.

연극배우, 연출가, 극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플레이업 아카데미는 지난 2012년에 시작해 총 82개 강좌를 진행, 총 1,511명의 연극인들이 참여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동시대 공연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 극작가, 배우, 안무가 등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장 연극인에게 필요한 화술, 발성, 움직임, 신체행동 등을 교육하며, 지난해에는 97.7점의 교육만족도를 기록할 만큼 연극인들로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강내영(화면해설가), 강량원(연출가), 김신록(배우), 김은성(극작가), 김혜리(교수), 장재키(신경심리학자), 정영두(안무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총 8개 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 제작 과정을 알아보는 ‘공연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가이드(화면해설가 강내영, 9월)’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신규 편성했다. 현장음성해설 강의를 통해 시력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작품 제작 방법을 전달해 제약 없는 예술 실현을 위해 나아가고자 한다.

또한 ‘뇌신경과 특수감각을 이용한 구체적 액팅코칭(부산 좋은 문화병원 신경과학예술원 장재키 원장, 10월)’이 온라인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 예술 교육의 지표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연극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동참해 각종 방역 물품을 구비하고, 상시 방역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플레이업 아카데미의 매 수업시간을 3시간 이내로 조정하고, 참여 수강생의 발열 체크와 명단 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국내 공연계의 현안을 탐구하고 창작 감수성을 채워보는 특별 프로그램 ‘칾다운(Calm-Down) 아카데미’는 진행하지 않는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전화(02-743-933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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