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13일 장애인고용 30주년을 맞아 ‘2020년 트루컴퍼니(True Company)’ 수상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장애인고용 신뢰기업을 뜻하는 트루컴퍼니는, 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 기업·기관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해 자부심을 높이는 포상제도이다.

올해는 장애인고용 30주년을 기념해 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한 기업·기관뿐만 아니라 공단과 연계해 장애인고용을 추진한 기업·기관으로 선정 대상을 확대했으며, 매년 5개소 이내였던 선정규모도 7개소로 늘렸다.

올해 트루컴퍼니 대상은 SK주식회사가 선정됐으며, ▲금상(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은상(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오스템임플란트 ▲동상(한국석유공사, 상원의료재단, 부평힘찬병원) 등 총 7개 기업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SK주식회사는 전체 장애인 근로자 중 중증 장애인 비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단과 IT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씨앗프로그램(SIAT, 맞춤훈련)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장애인 고용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공단과 연계해 IT직군 외에, 중증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바리스타 직무와 우편물 관리 직무를 추가해 채용범위를 넓히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기여했다는 평가다.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장애인고용을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해준 수상 기업과 기관에게 감사드린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장애인고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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