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달팽이농장… 달팽이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발달장애인의 고유 직업영역으로 자리매길하길”

달팽이 알을 채취하고 있는 모습. ⓒ파주장단콩달팽이농장
달팽이 알을 채취하고 있는 모습. ⓒ파주장단콩달팽이농장

파주장단콩달팽이농장(이하 농장)이 발달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농장은 발달장애인의 고용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다. 지난 2018년 파주자유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경기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년 연속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현재 11명의 발달장애 근로인과 훈련인이 약 3만 마리의 달팽이를 양식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영역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품 개발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식용·애완용 달팽이, 액기스 뿐만 아니라, 수제 비누와 크림, 썬크림 등 달팽이 관련 화장품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며 직무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농장 사재광 대표는 “발달장애인 달팽이농장이 파주지역을 벗어나 타 지역에서도 고유 직업영역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고용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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