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업무, 차량관리 시작으로 단계적 장애인 채용 직무 확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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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중앙그룹은 27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이날 중앙일보에 열린 협약식에서는 공단 조종란 이사장과 중앙일보·JTBC 홍정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조기설립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중앙그룹은 내년 말까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 약 5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인쇄업무와 차량관리를 시작으로 점차 채용 직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이번 중앙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은 언론사의 장애인 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그룹의 자회사 설립과 장애인고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중앙일보·JTBC 홍정도 대표이사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사회공헌은 고용이라는 판단 아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미디어 기업 역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나, 이럴 때 일수록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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