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거리두기, 시행 초기 매우 중요해”…일상에서 적극 실천 강조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8일 “다가오는 금요일(13일)부터는 마스크 착용 의무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한동안 코로나19와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 쓰기는 현재로서 최고의 백신.”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께서는 과태료 때문이 아니라 본인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해 주기 바란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난 7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한 것과 관련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안착하려면 시행 초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에는 거리두기 1단계부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방역수칙이 의무화된 만큼, 국민들께서 일상 곳곳에서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거리두기 개편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방역’을 실현하기 위해, 획일적 규제보다는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한 대응조치로 방역의 정밀도와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상황에 맞는 지자체의 발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에 대해 “최근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방역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필요한 조치를 능동적으로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30명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의 콜센터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일했고, 실내에서 여럿이 함께 식사를 하는 등 기본적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에 띄지 않더라도 우리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켜나갈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방역이 가능할 것.”이라며 “‘나 하나쯤’하는 생각보다,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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