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일환, 5편의 옴니버스 형태 단편연극 선보여

서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연극 공연을 펼치고 있다.ⓒ인천서구노인복지관
서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연극 공연을 펼치고 있다.ⓒ인천서구노인복지관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남기)에서 운영하는 서구노인복지관과 <작업장 '봄'>이 최근 인천 중구 신포동에 위치한 소극장 <다락>에서 시니어연극 '사라진 것들, 남겨진 것들'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 6월부터 문화예술교육 전문단체인 <작업장 '봄'>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2020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이며 어르신이 창작자가 되어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연극 교육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배우가 되어 5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태의 단편연극을 선보였다.

작품의 구성과 대본, 연기까지 오롯이 어르신들의 손으로 만들어져 의미를 더했으며 전문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공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또한, 공연의 모든 내용은 영상으로 담겨져 오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리는 인천시민영화제를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시니어연극단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은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연극이 되고, 예술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며 "기회가 된다면 지역을 돌며 지속적인 공연을 펼쳐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서구노인복지관과 작업장 '봄'은 지난해에도 시니어연극 교육을 진행한바 있으며 어르신 문화예술교육에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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