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만 59세)을 내정했다. 

전북 남원 출생의 권덕철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슈파이어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유행 당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을 맡는 등 보건안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지난해 9월, 정부의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추진, 보건산업 창업 육성 등 보건산업 주요 정책에 대한 경험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 받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날 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보건복지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이자, 우리 정부 보건복지 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랜 정책 경험과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통해서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낼 것.”이라며 “의료 공공성 강화, 취약계층 보호,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 확충 같은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복지부를 포함한 4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이어졌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국여성재단 정영애 이사,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이 지명됐다.

이들 후보자들은 추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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