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비장애인 복합공간 ‘어울림플라자’ 4년 만에 첫발
서울시, 장애인·비장애인 복합공간 ‘어울림플라자’ 4년 만에 첫발
  • 정두리 기자
  • 승인 2020.12.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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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지 내 건물 12월 11일 철거시작… 내년 착공, 2024년 2월 준공
주민 반대로 4년간 사업 지연, 면담 등 30차례 넘는 소통 노력으로 돌파구 마련
어울림플라자 조감도. ⓒ서울시
어울림플라자 조감도. ⓒ서울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전국 최초의 복합 문화·복지공간 ‘어울림플라자’가 강서구 등촌동 구(舊) 정보화진흥원 자리에 들어선다.

지상 5층~지하 4층(연면적 23,758㎡) 규모다. 오는 11일 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2024년 2월 문을 연다.

서울시는 “주민 반대로 지연됐던 어울림플라자 조성 사업이 30여 차례 넘는 소통 끝에 마침내 4년 여 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어울림플라자는 서울시 장애인복지 비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미래 서울’이 실현되는 최초 공간이다. 사업비는 1,140억원(공사비 722억원, 토지비 418억원)이다.

장애인 특화시설인 장애인 연수시설과 장애인 치과병원 등과 더불어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공연장, 수영장 등 다채로운 문화·복지·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3~4층에는 주차장이, 지하1~2층에는 수영장, 도서관, 다목적홀, 체육센터, 공연장, 상가 등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지상 1~2층에는 공연장과 상가, 사무실, 회의실이, 3층~4층에는 장애인 연수시설 및 기술종합단지가, 5층에는 장애인 치과병원이 각각 입지한다.

서울시는 구 정보화진흥원 건물 철거를 오는 11일 시작해 인근 백석초등학교의 겨울방학기간 중인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각종 심의와 건축허가를 받은 후 내년 하반기 본 공사에 착공한다. 2024년 2월이 준공 목표다. 

특히 서울시는 앞으로 철거공사, 본 공사는 물론 준공 후 실제 운영까지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지역주민, 장애인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어울림플라자 주민협의체’도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어울림플라자 주민협의체는 어울림플라자 사업과정에 주민참여와 소통을 위해 시가 구성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제1차 어울림플라자 주민협의체’를 열어 철거공사 안전 확보 계획, 어울림플라자 설계안을 공유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서면회의로 개최했다.

철거공사 중엔 지역주민, 학교, 학부모가 참여하는 별도의 소통창구를 만들어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공사내용을 문자로 통보하는 등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준공 후엔 현재 주민협의체를 ‘어울림플라자 운영위원회’로 전환해 주민대표와 장애인 단체가 시설 운영계획 수립과 시설 내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