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치의학대학 내 장애인 채용 카페 설립… 2021년 개소 목표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8일 미얀마 쉬민타 재단과 ‘미얀마 장애인 카페 개소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원격 화상통신으로 진행한 약정체결식에는 개발원 최경숙 원장, 미얏뚜윗 재단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개발원은 아·태장애인의 권리실현을 위한 인천전략이행기금 운영사무국으로써, 지난 2018년부터 미얀마 쉬민타 재단과 ‘커피 및 제빵 산업에서의 장애인 고용증진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개발원은 해당 프로젝트에 이어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을 창출하고자 이번 약정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미얀마 양곤시 양곤치의학대학 내 장애인 채용 카페가 설립될 예정이다. 현지 수행기관에서 직업재활훈련을 마친 훈련생은 카페에서 일정기간 인턴십을 수행하고, 공개채용을 통해 정식 채용된다. 카페는 전체 직원 중 50%를 장애인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카페 부지는 양곤치의학대학에서 무상 제공하며, 개발원은 쉬민타 재단에 카페 개소 초기 지원금을 제공한다. 

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현지 장애인에게 직업재활훈련, 인턴십,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기존 프로젝트에서, 더 나아가 카페 개소로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자 한다.”며 “양곤치의학대학 장애인 카페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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