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발달장애인의 이야기 풀어내… 연극으로도 함께 제작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내면의 힘을 회복하는 한 소녀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 ‘넌 아름다워’를 발간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책을 제작한 ‘제멋대로 문화기획단’은 청년 발달장애인이 직접 문화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기획하며 표현력을 키우는 모임이다. 올해 마을작가와 힘을 합쳐 관계성과 내면의 힘을 주제로 이야기를 만드는 활동을 펼쳤으며, 그 결과물로 그림책 ‘넌 아름다워’를 편찬했다. 

발간된 책은 가수 이상은의 동명 노래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청년 발달장애인의 일상과 학창시절 경험을 더해 만든 이야기가 담겼다. 책의 그림은 참여자들이 직접 그리거나 참여자들의 사진을 그래픽화 했다.

제멋대로 문화기획단의 참여자들은 “우리 모두 언제든 약해질 수 있고 강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의 힘과 친구들의 힘이 합쳐진다면, 어떤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다.”며 “우리의 모습을 보며 그 힘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넌 아름다워’는 같은 내용의 연극으로도 제작됐다. 작품은 복지관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관 마을문화팀(070-7113-57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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