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국 부재로 도민들 어려움 가중돼… 상대적 박탈감 해소해야”

28일 여의도 KBS 앞에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1인 시위에 나선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 김영만 단장.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여의도에 울려 퍼졌다.

28일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들은 여의도 KBS 앞에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KBS는 전국 15개 시·도에 총 18개에 지역 총국을 두고 있으나, 2004년 공주방송국 폐쇄 이후 충남지역에만 지역방송국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2011년 KBS는 충남방송총국을 설립하기 위해 내포신도시에 2만925㎡ 달하는 부지를 매입했으나, 경영난으로 방송국 설립을 미루고 있어 도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들은 여의도 KBS 앞에서 충남방송총국 설립을 촉구하며, 지역방송국 부재로 도민들이 겪어왔던 어려움을 해소할 것을 요청했다.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 김영만 단장은 “충청남도는 고령화 사회로 인해 지상파 뉴스에 의존도가 큰 편이며, 도 단위에서 3번째로 많은 수신료를 납부하고 있으나 지역방송국이 없어 많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BS는 국가 공영방송사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하며, 그동안 지역방송국의 부재로 인해 220만 도민이 참아왔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도민의 염원을 국회와 정부, KBS에 전달하며 책임성 있는 이행 촉구에 나설 예정이다. 

(왼쪽부터) 1인 시위에 동참한 충청남도 황종헌, 김영만, 김소당 정책특별보좌관.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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