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교실, 원예치료 등 비대면 프로그램 실시

서울시 관악구가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난타교실과 원예치료 교실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개강한 난타교실은 연습용 드럼패드를 가정용으로 미리 배부해,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소 적당한 활동량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즐거운 상체 운동을 통한 운동능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예치료 교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해, 수업 전날 원예 키트를 배부하고 월 1회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직접 식물과 흙의 향기를 맡으며 손으로 만져보고, 본인의 작품이 자라는 과정을 보며 스트레스로 인해 위축됐던 몸과 마음에 편안함을 얻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은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저절로 힐링이 된다.”며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연중 계속 운영되며,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대면 재활운동 프로그램 등 비대면 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구민들의 몸과 마음이 지친 가운데, 각종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조금이나마 위안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과 동시에,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돌보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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