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TV 채널번호 55번 만들기 캠페인 동참
“장애인을 위한 방송 캠페인 취지에 공감… 선한 영향력 펼치는 디자이너 되고파”

BTS, 유재석, 타이거JK,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배구선수 김영경 등 유명인들의 한복을 만든 김리을 디자이너가 복지TV와 함께하는 캠페인에 참여한다.

김리을 디자이너는 자신의 이름을 딴 ‘리을’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한복 정장’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BTS가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아이돌’을 공연할 당시 입은 한복이 김리을 디자이너의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지난해 광복절에서는 그가 제작한 김연경 선수의 한복 정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복 원단으로 현대적인 정장을 만들어낸 김리을 디자이너의 ‘한복 정장’은, 전세계인을 한복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이밖에도 직접 광고 모델로 나서기도 하고, 남원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김리을 디자이너.

그런 그가 복지TV 알리기에 나섰다. 채널번호 55번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하며 관심을 독려하고 나선 것.

‘오천만 국민이 오늘도 행복한 장애인복지채널’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되는 캠페인은,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 접근권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복지TV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인정하는 장애인복지 채널이다.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정보제공과 다양한 공익적 방송을 제작하고,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역마다 채널번호가 달라 정작 장애인들이 찾아보기 어렵다는 호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복지TV는 단일번호를 통해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접근권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앞서 장애계는 물론 소설과 조정래와 배우 박해미·안정훈, 가수 이범학·하동근, 성우 안치환, 개그맨 최홍림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리을 디자이너 역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복지TV는 단순히 방송의 의미를 넘어 모두의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은 취지의 방송을 찾아보고,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고민할 수 있도록 단일번호가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리을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고 이름을 알리며 우리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이 많다. 소외계층을 위한 한복을 디자인하고, 그들을 위한 일들을 찾고 있다.”며 “선한 영향력을 만들고 펼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천만 국민이 오늘도 행복한 장애인복지채널 복지TV 55번 만들기 캠페인’은 캠페인에 담긴 숫자 5에 맞춰 다섯명을 지목해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김리을 디자이너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BTS, 유재석, 타이거JK, 김덕수 김연경을 지목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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