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조회·이체 서비스 개시… 자동납부 변경·해지도 간편하게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 도입 ▲카드 자동납부 변경 및 해지 통합 서비스 도입 방안을 밝혔다.

현행 다양한 카드에 적립돼 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했다.

이번 조치로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 또는 누리집(cardpoint.or.kr),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해 출금이 가능해진다.

대상카드사는 8개 전업카드사 (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 (농협, 씨티, 우체국) 등 11개사로, 1포인트부터 출금·이체가 가능하다. 다만, 제휴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과 일대일로 교환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 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도 간편해진다.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과 페이인포 누리집(www.payinfo.or.kr)에서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가 가능하다.

현재 SKT, KT, LG U+ 등 통신 3사 통신요금만 변경·해지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신금융협회 누리집(www.crefia.or.kr) 또는 금융결제원 누리집(www.accountinfo.or.kr)에서 동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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