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세~64세 대상 8개월간 월 8만 원, 7,000명 지원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이 대상자를 확대해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2021년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

지원 연령 상한을 49세에서 64세로 확대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등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만 12세~64세(출생일 기준 1957. 1. 1.~2009. 12. 31.) 장애인을 선정해 스포츠강좌수강료 월 8만 원을 최대 8개월간 지원한다.

올해는 국민체육진흥기금 36억 원과 지방비 13억 원 등 지난해 대비 12억 원이 증액된 49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1,900명이 늘어난 총 7,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원 연령 상한을 만 49세에서 만 64세까지 확대하고, 코로나19로 변화된 생활체육환경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체육 강좌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dvoucher.kspo.or.kr)에 등록된 가맹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2월 2일~18일,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대상자 접수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다음달 2일~18일까지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누리집(dvoucher.kspo.or.kr)을 통한 비대면 신청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없는 경우에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신청자 주민등록지 관할 시·군·구청 또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신청자 접수와 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는 오는 3월부터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다만, 집단적인 체육활동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실제 이용권 사용 시작일은 조정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들이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을 통해 생활체육을 더욱 많이 즐기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와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도를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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