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회 식료품 등 정기 기부… “장애인 자립에 도움 되길”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8일 팽현숙·최양락 부부와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서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정기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매월 1회씩 ‘팽현숙의 옛날 순대국’ 등 식료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전달받은 식료품은 굿윌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월급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일자리로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굿윌스토어 취지에 감명을 받았고, 함께 응원하고 싶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굿윌스토어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기부 소식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시민으로부터 기부 받은 물건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2011년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1호점인 밀알송파점 개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의 10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장애인 25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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